17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맨유는 3-1로 승리하며 한 달여 만에 승점을 보탰다.
전반 43분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의 자책골로 0-1로 뒤처진 맨유는 패배의 그림자에 휩싸였다. 홈 4연패 위기에 몰린 상황이었다.
하지만 후반 37분부터 디알로의 12분간의 마법 같은 시간이 펼쳐졌다. 그는 후반 37분 동점골을 시작으로 45분 역전골, 그리고 추가시간 49분 해트트릭 골까지 연속 득점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7승 5무 9패(승점 26)를 기록하며 15위에서 1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디알로는 EPL에서 단일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첫 아프리카 선수라는 기록도 세웠다.
2021년 맨유에 입단한 2002년생 디알로는 최근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구단의 미래를 밝히는 핵심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절망적인 순간에서 희망의 불꽃을 밝힌 디알로의 활약은 맨유 팬들에게 새로운 기대감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