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종관]
하비 베일의 이적이 유력해졌다.
2003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베일은 첼시가 기대하던 공격 자원이다. 지난 2016년에 첼시 유스에 입단한 그는 구단 아카데미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밟으며 성장했다. 그리고 2020-21시즌에 1군으로 콜업되며 본격적인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브렌트포드와의 잉글랜드폿볼리그컵(EFL컵) 경기를 통해 1군 데뷔전을 가졌고 꾸준히 1군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1-22시즌 최종 기록은 7경기.
그러나 높은 1군의 벽을 뚫기엔 역부족이었고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헐시티. 그럼에도 그를 위한 자리는 여전히 없었고 2023-24시즌을 앞두고 브리스톨 로버스로 다시 임대됐다.
나름대로 준수한 활약이었다.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얻으며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47경기 3골 6도움.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내고 첼시로 복귀한 베일. 엔조 마레스카 신임 감독에게 철저히 외면당했고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베일의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는 현재 벨기에, 네덜란드 등 해외 구단들의 관심을 받는 중이다. 첼시는 향후 매각에 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셀온' 조항을 삽입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