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에 휩싸였던 미토마 카오루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위권 내로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브라이턴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만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입스위치 타운을 2-0로 꺾었다.
승리를 거둔 브라이턴(승점 31)은 풀럼(승점 30)을 제치고 9위에 오르며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반면 안방에서 완패한 입스위치(승점 16)는 승점을 챙기지 못하면서 강등권인 18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이날 경기 포문은 브라이턴이 먼저 열었다. 브라이턴은 전반 13분 미토마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입스위치는 전반 22분 네이선 브로드헤드가 오른발 슛으로 반격에 나섰다. 5분 뒤에는 리암 델랍의 슈팅, 전반 42분에는 오마리 허친슨이 골문을 노렸지만 이 역시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 앞서간 쪽은 브라이턴이었다. 브라이턴은 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야신 아야리가 내준 컷백 패스를 오라릴리가 재차 넘겨줬고, 이를 미토마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브라이턴은 후반 22분 주앙 페드로의 터닝 슈팅에 이어 후반 36분 프리킥 상황에서 아야리가 시도한 낮은 크로스를 데니 웰백이 방향을 바꿔놓은 뒤 수비에 맞고 굴절된 공을 조르지니오 루터가 밀어넣으면서 2-0 쐐기를 박았다.
사진=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FC SNS,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