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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레알 마드리드 이적 확정? "아직 합의 X" 스카이 스포츠 보도
아놀드, 레알 마드리드 이적 확정? "아직 합의 X" 스카이 스포츠 보도
botv
2025-01-17 08:35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아직은 결정되지 않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아놀드와 레알 마드리드 사이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아놀드가 시즌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는 사전 계약에 동의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꾸준히 우측 풀백 자원을 찾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다니 카르바할이라는 월드클래스 우측 풀백이 있지만 지금은 카르바할이 나올 수 없는 상황이다. 카르바할은 라리가 9라운드 비야레알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카르바할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고 수술대에 올랐다. 이번 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됐다.

카르바할의 빈자리는 루카스 바스케스가 채웠다. 바스케스는 항상 레알 마드리드가 필요할 때마다 궂은일을 담당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바스케스의 수비력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수페르코파 결승 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 바스케스는 수비적으로 흔들렸고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우측 풀백 보강이 더욱 간절해졌다. 물론 카르바할이 돌아오는 것도 고려해야 하지만 이제 카르바할도 전성기에서 내려올 나이가 됐다. 카르바할은 1992년생으로 어느덧 33세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르바할의 후계자로 아놀드를 낙점했다.


아놀드는 리버풀 성골이다. 리버풀에서 태어난 아놀드는 6살에 리버풀 유스에 입단했다. 어린 시절부터 좋은 활약을 펼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2016-17시즌 아놀드는 리버풀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세계 최고의 풀백으로 성장했다. 아놀드의 진가는 공격 상황에서 나타났다. 날카로운 오른발로 리버풀의 많은 득점을 만들어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전담 키커를 맡으며 엄청난 킥 능력을 보여줬다. 아놀드는 꾸준히 좋은 기량을 뽐냈고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영플레이어,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월드 XI에 선정됐다.

아놀드는 이번 시즌에도 준수한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과거 전성기 시절만큼 파괴력이 있지 않지만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핵심으로 뛰고 있다. 아놀드는 미드필더 출신답게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우측면에서 날카로운 오른발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수비력은 여전히 단점으로 언급되고 있다.

한편, 아놀드와 리버풀의 계약은 올해 6월 종료된다. 리버풀은 아놀드와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아놀드는 재계약 제안에 응하지 않고 있다. 그러다가 올해 1월이 됐고 아놀드는 해외 팀들과 사전 계약이 가능해졌다. '스카이 스포츠'가 아직 아놀드와 리버풀의 합의가 없다고 보도했지만 지금의 분위기라면 이번 시즌이 끝나고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