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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번째 ‘히어 위 고’, 홀란 파트너 온다…‘20G 13AS’ 괴물 공격수도 합류
벌써 3번째 ‘히어 위 고’, 홀란 파트너 온다…‘20G 13AS’ 괴물 공격수도 합류
botv
2025-01-17 07:52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오마르 마르무시(25·프랑크푸르트)가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는다. 개인 조건 합의에 이어 구단 간 이적료 협상도 마무리하면서 마무르시는 엘링 홀란(24)의 새 파트너가 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마르무시가 맨시티로 이적한다. 프랑크푸르트와 최종 협상 이후에 거래가 성사됐다”라며 “맨시티 합류를 원하는 마르무시는 5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하면서 특유의 이적 임박을 알리는 ‘히어 위 고’를 덧붙였다.

이번 시즌 예상치 못한 부진에 빠진 맨시티는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폭풍 영입’을 예고했다. 애초 중앙 미드필더와 센터백 영입에 온 힘을 쏟기로 했지만, 마르무시를 영입할 기회가 찾아오면서 그에게도 상당한 투자를 감행하기로 했다. 맨시티의 관심을 인지한 마르무시는 곧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가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프랑크푸르트도 적절한 이적료를 받으면 마르무시를 매각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맨시티와 프랑크푸르트는 빠르게 협상 테이블을 펼쳤다. 맨시티는 프랑크푸르트가 8,000만 유로(약 1,201억 원)를 요구하면서 난색을 표명하기도 했지만, 긴 협상 끝에 이견을 좁히는 데 성공했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에 따르면 두 팀은 7,000만 유로(약 1051억 원)에 보너스 옵션을 더한 금액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맨시티는 마르무시와 개인 조건 협상을 일찌감치 마무리했다. 맨시티 이적을 기다리고 있던 마르무시는 이제 잉글랜드로 향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 국가대표인 마르무시는 저돌적인 움직임과 강력한 오른발 킥 능력을 내세워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났다. 상대 수비수가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를 보유한 데다가 박스 안에서 득점을 만드는 능력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여기에 그는 최전방에서 상대방을 압박하는 플레이에도 능하다.

볼프스부르크, 장크트파울리, 슈투트가르트 등을 거친 마르무시는 지난 시즌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해 공식전 41경기에서 17골과 6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공식전 26경기에서 20골과 13도움을 쌓으며 경이로운 공격 포인트 생산력을 보였다. 이에 독일 매체 ‘키커’가 선정하는 키커 랑리스테에서 ‘월드클래스’ 평가를 받았다.

한편, 맨시티는 마르무시에 앞서 브라질 센터백인 비토르 헤이스(19·파우메이라스)와 우즈베키스탄 센터백인 압두코디르 후사노프(20·랑스) 영입을 마무리했다. 두 선수 역시 로마노 기자가 ‘히어 위 고’를 외치며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음을 알렸다. 조만간 공식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사진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