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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0분 동안 해트트릭' 맨유를 구한 디알로
'마지막 10분 동안 해트트릭' 맨유를 구한 디알로
botv
2025-01-17 07:42

장기 계약을 한 이유가 있었다. 아마드 디알로가 위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경기 연속 무승을 벗어났다. 7승5무9패 승점 26점 12위로 올라섰다.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전반 43분 자책골이 나오면서 사우샘프턴에 리드를 안겼다. 코너킥 상황에서 마누엘 우가르테의 몸에 맞은 공이 골라인을 넘어갔다. 후반 교체 카드를 활용해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35분까지도 사우샘프턴 골문을 열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구한 해결사는 디알로였다. 디알로는 지난 10일 2030년 6월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한 상황.

디알로는 후반 37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디알로의 드리블에 사우샘프턴 수비수들이 주저앉았고, 오른발로 굳게 닫혔던 사우샘프턴 골문을 열었다. 이어 후반 45분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역전 결승골을 만들었다.

디알로의 쇼는 끝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사우샘프턴 수비의 실수를 틈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경기 종료 마지막 10분 동안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프리미어리그 세 번째다. 1호는 1999년 2월 노팅엄 포리스트를 상대로 한 올레 군나르 솔셰르, 2호는 2010년 1월 헐 시티를 만난 웨인 루니, 그리고 디알로가 3호다. 모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이다.

디알로는 22세 189일의 나이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역사상 21세 4일의 루니 다음으로 어린 나이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골의 순도가 높다.

디알로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6골(6어시스트)을 기록 중이다. 6골 가운데 3골은 동점골, 2골은 결승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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