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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 출전 명단 제외' 양민혁…늦어지는 토트넘 데뷔전
'또또 출전 명단 제외' 양민혁…늦어지는 토트넘 데뷔전
botv
2025-01-17 07:00


양민혁은 1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시즌 EPL 21라운드 원정 경기 '북런던 더비' 출전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공식전 2경기 연속 엔트리 제외다.

양민혁은 지난 9일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서 등번호 18번을 배정받고 토트넘 입단 후 처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데뷔전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장밋빛 전망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졌다.

1군 데뷔전이 유력했던 12일 '5부리그' 소속 탬워스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명단 제외된 양민혁은 16일 아스널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도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아스널전에서 양민혁이 빠진 자리는 2006년생 양민혁보다 더 어린 2007년생 마이키 무어, 칼럼 올루세시, 2008년생 말라키 하디 등 토트넘 유스 출신 선수들이 자치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00만 유로(약 60억원)를 들여 영입한 양민혁보다 영국 무대에 익숙한 유스 선수들을 더 중용하고 있다.

팀 내 경쟁 구도도 더 치열해지고 있다. 양민혁이 영국으로 건너간 지난해 12월만 해도 토트넘은 부상 병동으로 공격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손흥민은 물론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에 히샤를리송 사이에서 기회를 엿봐야 하는 양민혁이다.

여기에 FA컵에서 선발 기회를 얻은 무어도 양민혁보다 경쟁에서 앞서 있다.

리그에선 하위권으로 떨어져 있고, 컵 대회에서도 중요한 경기가 예고돼 있어 양민혁이 부담 없이 데뷔전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경기가 현재로선 많지 않은 상황이다.

양민혁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도 선수 등록이 안 돼 출전이 불가능하다.

현지에선 양민혁이 데뷔전보단 당분간 토트넘 21세 이하(U-21) 팀에서 뛰며 현지 환경에 적응한 뒤 1군 데뷔전에 나설 거로 전망하고 있다.

또 K리그1 강원FC에서 지난 시즌 전 경기를 뛰어 체력적으로도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