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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없으니 ‘5부’ 팀에 대망신 당할 뻔···PSG, 최악 졸전→후반 이강인 투입 후 4-2 진땀승
이강인 없으니 ‘5부’ 팀에 대망신 당할 뻔···PSG, 최악 졸전→후반 이강인 투입 후 4-2 진땀승
botv
2025-01-17 03:25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하마터면 5부리그 팀에게 덜미를 잡히며 대망신을 당할 뻔했다. 이강인은 후반 교체로 출전해 45분을 소화하며 PSG의 승리에 기여했다.

PSG는 16일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의 파르크 데 스타드 마르셀 미슐랭에서 열린 2024-25 쿠프 드 프랑스 32강전에서 에스팔리에 4-2로 승리했다.

에스팔리는 프랑스 5부리그에 속한 팀으로 사실상 아마추어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PSG는 주축 선수들에게 대거 휴식을 부여하며 유망주들을 위주로 경기에 나섰다. 데지레 두에, 세니 마율루 등 후보와 어린 선수들이 선발로 나섰고,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 등 주전 선수들은 벤치에 앉았다.


하지만 PSG는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일격을 당한 PSG는 좀처럼 에스팔리의 골문을 열지 못하다가 전반 37분이 되서야 워렌 자이르 에메리의 동점골이 터지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강인과 비티냐, 누노 멘데스를 투입하며 승리를 위해 주전 선수들을 기용했다. 하지만 후반에도 PSG는 고전했다. 후반 22분 두에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으나 4분 뒤, 다시 실점을 내주면서 경기는 2-2 균형이 맞춰졌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고, 후반 막판이 돼서야 PSG가 승리를 가져왔다. 후반 43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앞서 나가는 골을 터트렸고, 추가시간 2분 곤살루 하무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결국 PSG는 5부리그 팀인 에스팔리를 상대로 4-2 진땀승을 거두며 16강으로 향했다.

후반 교체로 출전해 45분을 소화한 이강인은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결정적인 패스로 두에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했으나 두에가 마무리 짓지 못하면서 도움 기회가 날아갔다. 이외에도 이강인은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치며 클래스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