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르 마르무시가 맨체스터 시티로 간다.
프랑스 'RMC 스포츠'의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도 17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와 프랑크푸르트는 마르무시 영입을 위한 원칙 합의를 이뤘다. 세부사항 조정은 필요하지만 마르무시는 맨시티와 계약을 위해 곧 독일을 떠난다. 도르트문트전은 출전하지 않을 것이며 지난 프라이부르크전이 마르무시의 프랑크푸르트 마지막 경기가 됐다"고 주장했다.
마르무시는 이집트 특급으로 제2의 모하메드 살라로 불리고 있다.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한 직후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임대를 전전했다. 장크트 파울리, 슈투트가르트에서 뛰며 경쟁력을 확인했고 2022-23시즌 볼프스부르크에서 분데스리가 33경기에 나와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했는데 재능을 만개했다.
지난 시즌 마르무시는 분데스리가 29경기를 소화하고 12골 6도움을 올렸다. 공격 포인트 생산성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면서 엄청난 침투 능력을 자랑했다. 프랑크푸르트의 무기로 자리를 잡았다. 올여름 황의조 등을 내보낸 노팅엄 포레스트와 강하게 연결됐는데 프랑크푸르트에 잔류했다.
이번 시즌 제대로 만개했다. 17경기만 치르고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랭킹 1위 해리 케인과 1골차이고 도움은 단독 1위다. 프랑크푸르트 선전을 이끌고 있으며 측면, 중앙 모두 소화해도 파괴력이 유지되는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 중이다. 그러면서 수많은 팀들의 타깃이 됐다.
맨시티가 노린다. 엘링 홀란 파괴력은 여전하나 파트너가 아쉽다. 사비우는 경쟁력을 보이나 득점력은 부족하다. 잭 그릴리쉬,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 모두 득점이 터지지 않아 홀란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경기력까지 떨어지며 연패에 빠졌고 프리미어리그 선두 싸움에도 다소 멀어진 상황이다.
후반기 만회를 위해 스쿼드를 강화하려고 한다. 당장 이번 시즌도 중요하나 장기적 관점도 생각해서 더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려고 하는데 2004년생 우즈베키스탄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에 이어 1999년생 마르무시까지 품으려고 했다.
마르무시 영입이 임박했다. 마르무시는 좌측, 중앙 가능하므로 부진한 그릴리쉬를 확실히 대체할 수 있고 홀란과 투톱으로도 나서면서 과거 훌리안 알바레스 역할도 맡을 수 있다. 마르무시 합류는 맨시티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