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대신 수비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들었을까. 토트넘 훗스퍼는 밀란 슈크리니아르 영입에 적극적이다.
프랑스 '레퀴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은 슈크리니아르를 내보내길 원하고 본인도 이적을 원한다. 튀르키예,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슈크리니아르에게 관심이 있다.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 아스톤 빌라, 그리고 토트넘이 관심을 보낸다. PSG는 최소 임대, 완전 이적 옵션 달성을 원한다"고 전했다.
슈크리니아르는 이강인과 PSG 입단 동기다. 인터밀란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 떠오른 슈크리니아르는 허리 부상으로 인해 오랜 기간 이탈했다. 허리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인터밀란을 떠나 PSG로 왔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 신뢰를 얻으며 꾸준히 선발로 뛰었다. 마르퀴뇨스와 호흡을 하며 후방을 책임진 슈크리니아르는 기복 있는 수비력을 보이면서 PSG 팬들을 불안하게 했다.
그러다 부상을 당해 장기간 이탈했다. 슈크리니아르는 복귀 후에도 루카스 베랄두 등에게 밀려 나서지 못했다. 올여름 프랑크푸르트에서 윌리안 파초를 영입했고 슈크리니아르는 밀렸다. 마르퀴뇨스, 파초가 있어 슈크리니아르는 벤치에서 시작하는 경기가 더 많아졌다. 프레스넬 킴펨베, 뤼카 에르난데스 등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슈크리니아르를 위한 자리는 더 줄어들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구상에 제외가 된 슈크리니아르는 이적을 추진했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토트넘은 슈크리니아르에게 관심이 있고 계약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등이 계속 부상에 시달리면서 센터백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졌고 이로 인해 수비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강인 대신 수비수 영입이 필요하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영국 '온더미닛'은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이어 토트넘과 노팅엄 포레스트도 이강인을 원한다. PSG이 이강인을 영입할 의향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 엔리케 감독 지휘 하에 이강인은 주전 입징에서 밀렸다. PSG는 이강인을 내보낼 수 있다. 토트넘과 노팅엄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두 클럽 모두 여름 이적시장까지 기다릴 것이다"고 하며 이강인 토트넘 이적설을 전했다.
토트넘은 이영표를 시작으로 손흥민, 양민혁까지 코리안리거와 인연이 깊은 구단이다. 손흥민이 전설적인 활약을 했고 양민혁까지 합류해 뛰고 있다. 이강인이 온다면 공격진에서 코리안 트리오 커넥션이 구축될 수 있다. 그런데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당장수비를 보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손흥민의 대한민국 국가대표 동료인 이강인 영입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이강인 영입은 일단 기다리고 수비를 영입해야 하는데 후에 경쟁을 하는데 너무 늦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토트넘도 이강인 영입 경쟁에 동참을 했다고 알려졌다.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을 하려고 하는데 관심이 매우 많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물론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데려오는 건 토트넘에 환영할 일이나 겨울 이적시장 내에 당장 지불할 것은 수비진이다"고 했다.
이강인 대신 슈크리니아르 영입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다. 경쟁 팀들이 있지만 슈크리니아르를 품어 수비를 더 단단하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