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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꿈의 중원' 산산조각 위기…뮌헨 영입 경쟁 '참전'
'아스널 꿈의 중원' 산산조각 위기…뮌헨 영입 경쟁 '참전'
botv
2025-01-16 20:55


[포포투=박진우]

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을 노리는 아스널. '최대 경쟁자' 바이에른 뮌헨이 참전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수비멘디 영입에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며 올 여름 영입을 강력히 추진하는 한편, 뮌헨이 계속해서 수비멘디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9년생 수비멘디는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다. 수비멘디는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바탕으로 포백을 보호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인다. 아울러 수준급 발기술과 패싱력 또한 보유했다. 지난 2019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데뷔한 뒤 줄곧 주전으로 활약했고,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으로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과 강력하게 연관됐다. 특히 아르네 슬롯 감독은 수비멘디 영입을 통해 '6번 유형 미드필더'를 팀에 두고자했다. 협상은 급물살을 탔지만, 끝내 이적이 무산됐다. 소시에다드 회장이 수비멘디에게 잔류를 요청했고, 수비멘디가 그에 응했기 때문. 


수비멘디는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나는 아직도 이 구단에 기여해야 할 것들이 많다. 나는 여기서 성장하고 발전하고 싶다"며 사실상 이적할 마음이 없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럼에도 이적설은 끊이지 않았다. 특히 아스널이 수비멘디 영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결국 최근 아스널행이 급물살을 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4일 "아스널은 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멘디 영입을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긍정적인 대화가 오고 갔고, 선수 측과 협상 중이다. 아스널은 6,000만 유로(약 900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대항마'가 등장했다. 바로 뮌헨이다. 뮌헨의 중원은 요주아 키미히,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레온 고레츠카가 구성하고 있다. 키미히는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됨에도 아직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는 상황이다. 여기에 고레츠카의 경우 전성기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준주전급 선수로 전락했다.

이에 수비멘디 영입으로 중원 강화를 모색하는 뮌헨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수비멘디 영입으로 데클란 라이스, 미켈 메리노로 이어지는 '중원 삼각편대'를 구성하려 했지만, 뮌헨이 경쟁에 참여하며 어려움을 겪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