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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쉬포드 원하는 AC밀란, 걸림돌은 '브렉시트'?..."논EU로 제한된다"
래쉬포드 원하는 AC밀란, 걸림돌은 '브렉시트'?..."논EU로 제한된다"
botv
2025-01-16 16:56


[포포투=이현우]

AC밀란이 마커스 래쉬포드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브렉시트'라는 걸림돌이 존재한다.

유럽 스포츠 전문 채널 '유로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AC밀란이 맨체스터 시티 카일 워커와 계약하면 래쉬포드는 이적하지 못할 수도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래쉬포드가 프리미어리그 라이벌과 연결되는 것은 허락하지 않으려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브렉시트로 인해 유럽연합(EU) 클럽은 영국 선수가 논EU 선수로 분류되기 때문에 구매할 수 있는 수에 제한이 있다. 즉, 밀란이 워커와 계약하려면 래쉬포드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의 '성골 유스' 래쉬포드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며 래쉬포드가 유럽 복수의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밀란을 비롯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토트넘 홋스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여러 구단이 래쉬포드에 눈독을 들이는 중이다.

팀에서는 전력 외로 평가받고 있다.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 후 래쉬포드는 자신의 자리를 완전히 잃었다. 마지막 경기 출장이 한 달 전인 빅토리아 플젠과의 UEFA 유로파리그 경기다. 지난 시즌부터 부진을 이어온 래쉬포드는 새로운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동안에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가장 강력히 원하는 팀 중 하나는 밀란이다. 밀란은 현재 공격진의 부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래쉬포드 영입을 추진 중이다. 다만, 밀란은 맨시티의 워커 영입도 노리고 있어 '브렉시트' 문제가 발생한다. 영국 선수들은 브렉시트로 인해 논EU 선수로 등록을 해야 한다. 래쉬포드와 워커 모두 잉글랜드 국적으로 논EU로 구분되는데, 밀란은 둘 중 한 명만 논EU 선수로 등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영국 '더 선'은 15일(한국시간) "래쉬포드의 밀란 이적은 잘 알려지지 않은 브렉시트 규칙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 밀란이 워커 영입을 추진하면서 래쉬포드 영입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한 브렉시트 이후 영국 출신 축구 선수들이 논EU선수로 지정되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