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안방 대승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아킬레스건이 좋지 않은 김민재는 휴식을 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오전 4시 30분(한국 시각)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호펜하임과 홈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안방에서 득점을 몰아치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3을 추가하며 리그에서 가장 먼저 승점 40 고지를 넘었다. 동시에 2위 레버쿠젠과 차이를 승점 4로 유지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라이프치히전 승리 이후 후반기 2경기를 연달아 잡으며 3연승을 질주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7분 리로이 사네가 토마스 뮐러와 패스를 주고받은 후 그대로 시도한 왼발 슈팅이 선제골이 됐다. 전반 12분 이번에는 라파엘 게레이루가 해리 케인과 연계 플레이를 가져갔고, 박스 안에서 잡은 기회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전반 26분 상대 핸드볼로 페널티 킥 기회를 얻은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이 이를 차분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3분 마티스 텔이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사네가 간결하게 결정지으며 일찌감치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세르주 그나브리가 텔의 패스를 득점으로 전환하면서 득점 대열에 합류했다. 후반 25분 호펜하임은 하리스 타바코비치의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했으나,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이를 선방했다.
후반 42분 타바코비치가 바이에른 뮌헨 진영에서 헤더로 유효 슈팅을 만들었지만, 이번에도 노이어 골키퍼가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곧바로 그나브리가 위협적인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다. 바이에른 뮌헨이 슈팅 24개를 기록하는 등 호펜하임을 일방적으로 짓누르며 승리를 쟁취했다.
한편, 호펜하임전 김민재는 오랜만에 휴식을 취했다. 김민재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아킬레스건 상태가 좋지 않아 훈련에 불참하는 등 우려가 떠올랐다. 다행히 경기 직전 훈련에는 참여해 장기 부상 우려를 떨쳐냈다. 다만 뱅상 콤파니 감독은 크게 무리하지 않고 에릭 다이어를 기용하며 김민재에게 회복할 시간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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