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박지성의 절친으로 유명했던 파트리스 에브라가 킬리안 음바페와 티에리 앙리를 비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영국 '골닷컴'은 15일(한국시간) "에브라는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음바페를 프랑스의 전설 앙리와 절대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슈팅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는 AS 모나코에서 데뷔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실력을 쌓았다. 특히 PSG 시절엔 수많은 우승과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11에 꼽히기도 했다.
음바페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초반엔 활약이 다소 저조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아탈란타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며 첫 트로피를 들었지만, 스페인 라리가에서 초반 3경기 동안 데뷔골을 넣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서서히 적응하고 있고 있다. 27경기 1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력이 나아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시즌 초반과 달리 동료들과 호흡도 좋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음바페와 앙리를 비교하곤 한다. 앙리는 AS 모나코, 아스널, 바르셀로나 등에서 뛰었던 프랑스 출신의 전설적인 공격수다. 그도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슈팅을 바탕으로 상대 골문을 공략했다.
음바페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로 A매치 86경기 48골을 기록했다. 앞으로 3골을 더 추가한다면 프랑스 A매치 최다 득점 2위 앙리를 넘게 된다. 음바페의 득점 페이스를 고려했을 때 사실상 시간문제다.
'골닷컴'은 "음바페는 커리어 동안 마무리 능력과 빠른 스피드로 인해 앙리와 비교됐다. 음바페는 26세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이미 앙리를 뛰어넘었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에브라는 다른 의견이었다. 앙리가 훨씬 뛰어난 선수였다는 이야기다. 그는 "나는 음바페가 장 피에르 파팽에 근접하지도 못한다고 생각한다. 음바페를 앙리와 절대 비교하지 말자. 나는 음바페가 너무 과열된 것 같다. 앙리의 경기를 봤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