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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인 관점에서 선택’ 제주, 차세대 공격수 이건희 영입 [오피셜]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택’ 제주, 차세대 공격수 이건희 영입 [오피셜]
botv
2025-01-16 04:41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제주SK FC가 공격수 이건희를 영입했다. 제주는 “성장 잠재력을 가진 공격수 이건희를 영입했다”면서 “이건희는 향후 공격을 이끌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택한 차세대 공격수”라고 15일 밝혔다.

이건희는 2016년 보인고 재학 시절 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에서 득점왕과 함께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주목을 받았다. 한양대에 진학한 뒤에도 뜨거운 발끝을 자랑했다. 2019년 U리그 4권역 득점왕을 차지했다.

고교·대학 시절부터 각광받았던 이건희는 지난 2020년 서울 이랜드FC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2시즌 동안 K리그2(2부) 14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건희는 2022년엔 광주FC로 임대를 떠나 K리그2 15경기에 출전해 6골 1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이듬해 완전 이적한 후 지난해까지 K리그1에서 56경기에 출전해 10골 1도움을 수확했다.

이건희는 186cm, 78kg의 탄탄한 체격을 앞세워 연계 플레이와 헤더에서 강점을 보인다. 특히 스피드가 좋고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기 때문에 전방위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선호하는 김학범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부합하는 선수다.

이건희는 올해 4월까지 활약하고 병역 의무를 위해 잠시 떠난다. 2025년 1차 국군체육특기병(4월 입영대상) 모집에 합격한 그는 군 복무를 마치면 복귀한다. 합류하자마자 떠나게 돼 아쉽지만, 이건희가 김천 상무에서도 계속 발전을 거듭한다면 미래의 중요한 조각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건희는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프로는 증명하는 곳이기에 지금 바로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하지만 입영 등 여러 여건으로 발전의 시간이 더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여기 있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여 미래의 새로운 기대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사진 = 제주SK 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