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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돈 낭비 한거야, 공격수 잡았어야지' 전 아스널 레전드 프티,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영입한 아르테타 맹비난
'당신 돈 낭비 한거야, 공격수 잡았어야지' 전 아스널 레전드 프티,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영입한 아르테타 맹비난
botv
2025-01-16 00:07


아스널이 이번 시즌 또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멀어지는 분위기다. 이제는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41)에게도 승점 1점 밀려 리그 3위가 됐다. 1위 리버풀(승점 47)과는 7점 차이가 난다.

따라잡지 못할 격차라고 볼 수는 없지만, 최근 아스널의 경기력을 보면 상당히 어려운 일처럼 보인다. 아스널은 최근 공식전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에 그치고 있다. 지난 5일 브라이턴을 상대로 치른 EPL 20라운드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둔 아스널은 이후 열린 EFL컵과 FA컵에서 각각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5일(한국시각) '아르테타 감독이 4200만파운드(약 752억원)의 영입이 실수였다고 말한 뒤 아스널이 돈 낭비를 저질렀다는 비난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아르테타 감독이 오랫동안 지켜보다 결국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4200만파운드에 영입한 레프트백 리카르도 칼라피오리(25)가 비난의 중심에 서 있다. 결과적으로 아스널의 리그 우승 경쟁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어서다.


이어 "몇 명의 선수를 통해 팀의 수준을 높일 수 있다는 건 알고 있다. 그러나 아스널에는 이미 레프트백으로 뛸 수 있는 선수가 세 명이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프티는 "사흘에 한 번씩 경기를 치르고 모든 대회를 소화해야 한다면 스쿼트 뎁스가 커져야 한다는 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스트라이커 포지션이 우선시 돼야 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칼라피오리는 유로2024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볼로냐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하지만 종아리와 무릎 부상으로 이번 시즌 총 16경기 밖에 나오지 못했다. 벤 화이트와 타케히로 토미야스가 부상을 당한 뒤 측면 라인업에 합류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39득점으로 리그 5위다. 실점은 18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적다. 수비는 뛰어나지만, 득점력이 다소 약하다. 프티의 지적대로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강력한 스트라이커를 영입했다면, 좀 더 좋은 성적을 냈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