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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케인이 그립다, "그와 함께 뛰는 것은 꿈 같은 일"
손흥민도 케인이 그립다, "그와 함께 뛰는 것은 꿈 같은 일"
botv
2025-01-15 23:14


[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은 여전히 해리 케인을 '최고의 동료'로 생각하고 있었다.

영국 'TNT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손흥민 단독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이 자리에서 케인과의 오랜 유대감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환상 호흡'을 자랑했던 두 선수다. 케인과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PL)에서 총 47골을 합작하며 '단독 1위'를 찍었다. 서로 눈빛만 봐도 생각이 통할 정도로 호흡이 좋았던 '손케 듀오'였다. 그러나 케인은 우승을 원했고, 결국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뮌헨으로 이적했다. 첫 해에는 뮌헨의 부진으로 꿈이 부서졌지만, 이번 시즌에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연일 호성적을 내고 있다.

케인은 여전히 손흥민을 원하고 있었다. 독일 '빌트'의 니코 리너 기자에 따르면, 케인은 지난달 열린 구단 서포터즈 행사에 참석했는데 도중 알리안츠 아레나(뮌헨 홈구장)에 어떤 선수를 데려오고 싶은지 물었다. 이에 케인은 '쏘니'라고 대답했다. 뮌헨에서 손흥민과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미였다. 물론 영입을 요청하는 의미는 아니었지만, 케인은 손흥민과의 호흡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다시 한 번 손흥민을 언급한 케인이었다. 케인은 프랑스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과의 파트너십을 회상했다. 케인은 "나는 손흥민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그가 탑 리그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항상 기술적으로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특히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우리는 더욱 공격적인 조합을 형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케인은 "우리는 서로 역할을 바꾸며 텔레파시와 같은 연결을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런 연결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오늘날 경기를 더 잘 이해하고 있고, 더 쉽게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뮌헨에서 자말 무시알라와 함께 그런 모습을 이미 조금씩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 또한 여전히 케인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손흥민은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 스트라이커 중 케인의 순위를 질문 받았다. 이에 손흥민은 "내 생각에는 여전히 독일 리그는 최고의 리그 중 하나다. 케인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내가 조언을 줄 필요는 없다. 나에게 그는 최고다"라며 운을 띄웠다.

아울러 손흥민은 "그는 내 친구이기에 당연히 추가 점수를 받을 것이다. 무슨 일이 생기던지 그는 항상 상위 3명 안에 포함될 것이다. 특히 우리는 정말 놀라운 호흡을 맞췄고 많은 골을 함께 만들어냈다. 이러한 유형의 스트라이커와 함께하는 것은 언제나 꿈과 같은 일이다"며 케인과의 파트너십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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