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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가 부르니 더 잘한다…‘1203억’ 폭격기, 2G 연속 득점포→20골 고지 도달
과르디올라가 부르니 더 잘한다…‘1203억’ 폭격기, 2G 연속 득점포→20골 고지 도달
botv
2025-01-15 17:52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호셉 과르디올라(53·스페인) 감독이 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의 파트너로 지목한 오마르 마르무시(25·프랑크푸르트)가 연이틀 화력을 내뿜고 있다. 후반기 2경기 연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시즌 20골(13도움) 고지를 밟았다.

마르무시는 15일 오전 4시 30분(한국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도이체 방크 파르트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마르무시는 1골과 2도움을 작렬하며 프랑크푸르트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프랑크푸르트가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43분 마르무시가 올린 코너킥이 로빈 코흐(28)의 헤더골로 이어지면서 경기가 원점이 됐다. 후반 20분 프라이부르크 박스 안 틈을 찾아낸 마르무시는 첫 번째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게 막혔지만, 튕겨 나온 공을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가 경기를 뒤집었다. 이 골은 마르무시의 리그 15번째이자, 시즌 20번째 득점이었다.

위고 에키티케(22)가 격차를 더욱더 벌린 뒤 후반 36분 마르무시가 도움을 하나 더 추가했다. 프라이부르크 진영에서 마르무시가 건넨 공을 받은 은남디 콜린스(21)가 개인 돌파 후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직전 장크트파울리 원정에서 마르무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한 프랑크푸르트는 안방에서도 마르무시의 활약으로 프라이부르크를 잡고 연승을 맞이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마르무시에게 평점 9.3점을 매겼다. 경기를 뛴 선수 중에서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마르무시는 90분 동안 1골, 2도움, 슈팅 6회, 기회 창출 4회, 패스 성공 30회(성공률 88%), 드리블 성공 3회, 지상 볼 경합 성공 9회 등을 기록했다. 중앙과 좌측면을 오가며 저돌적인 전진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렸다.

마르무시가 활약을 이어갈수록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욱더 애타게 그를 부르고 있다. 맨시티와 프랑크푸르트는 마르무시 영입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적절한 제안이 오면 마르무시를 이번 겨울에 매각하려는 의사를 내비쳤다. 맨시티는 공식 제안을 건넸으며, 두 팀은 낙관적인 분위기를 띄웠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맨시티가 마르무시 영입을 위해 공식 제안을 보냈다. 여전히 프랑크푸르트가 기대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두 팀은 낙관적으로 협상하고 있다”라며 “맨시티와 프랑크푸르트 모두 이번 주 안에 거래를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프랑크푸르트는 마르무시 이적료로 8,000만 유로(약 1,203억 원)가 넘는 금액을 희망하고 있다. 이미 마르무시는 맨시티와 개인 조건을 두고 구두 합의를 마무리했다. 그는 이번 겨울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사진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