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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바츠헬리아 PSG행 임박, 김민재-오시멘 이어 33년 만의 리그 우승 핵심 삼총사 모두 떠나 보낸 나폴리···이번 시즌 선두로 우승 재도전
크라바츠헬리아 PSG행 임박, 김민재-오시멘 이어 33년 만의 리그 우승 핵심 삼총사 모두 떠나 보낸 나폴리···이번 시즌 선두로 우승 재도전
botv
2025-01-15 16:51


나폴리는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채 두 시즌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간판선수 3명이 모두 팀을 떠날 전망이다. 조지아 출신의 측면과 2선 공격 자원인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가 이강인이 뛰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입성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PSG의 크라바츠헬리아 영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5년 계약에 이적료는 7000만유로(약 1053억원)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크라바츠헬리아의 이적이 마무리되면, 나폴리의 우승을 이끈 황금멤버가 모두 팀을 떠나게 된다. 김민재는 우승 직후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우승 당시 득점왕에 오르며 빅클럽들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던 빅터 오시멘은 이번 시즌 초반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임대돼 팀을 떠났다.

우승 이후 팀 MVP로 뽑힌 크라바츠헬리아도 유럽 빅클럽에서 높은 관심을 받는 선수였고, PSG 유니폼을 입게 됐다. 크라바츠헬리아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17경기에서 5골 3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나폴리는 2022~2023시즌 공격과 수비에서 중심을 잡은 세 선수의 활약으로 승점 90점(28승6무4패)을 쌓는 압도적인 우승 레이스를 펼쳤다. 하지만 김민재가 떠난 다음 시즌에 리그 10위(승점 53점·13승14무11패)로 추락했다. 감독도 두 차례나 경질됐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잉글랜드)에서 손흥민을 지도하기도 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대대적인 팀 정비에 나선 나폴리는 현재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승점 47점(15승2무3패)을 쌓아 2위 인터밀란, 3위 아탈란타(이상 승점 43점)에 근소하게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