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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이적설' 명문 클럽 미쳤다! '1위' 리버풀에 1승 1무 돌풍...우승 동화 새로 쓰나
'이강인 이적설' 명문 클럽 미쳤다! '1위' 리버풀에 1승 1무 돌풍...우승 동화 새로 쓰나
botv
2025-01-15 15:40


[포포투=김아인]

이제 우승 경쟁도 꿈이 아니다. 노팅엄이 연일 돌풍의 신화를 쓰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에서 리버풀과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노팅엄은 승점 41점으로 일시적으로 아스널을 제치고 2위에 올랐고, 리버풀은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선제골의 몫은 노팅엄이었다. 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엘랑가가 찔러준 스루 패스를 우드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전체적으로 노팅엄의 경기력이 좋았다. 공격을 전개할 때는 연계 플레이가 돋보이며 리버풀 수비진을 흔들었고 수비 시에도 무릴로와 마츠 셀스 골키퍼등이 탄탄하게 골문을 봉쇄했다.

리버풀이 후반 들어 변화를 줬다. 앤디 로버트슨과 이브라힘 코나테 대신 콘스타티노스 치미카스와 디오구 조타가 들어갔다. 이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치미카스가 올린 크로스를 조타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도 막판까지 계속 두드렸지만 경기는 그렇게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번 시즌 최고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팅엄이 또 한번 일을 냈다. 지난 2021-22시즌 2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승격 후 노팅엄은 두 시즌 동안 강등 위기를 반복하며 간신히 잔류하곤 했다. 지난 시즌엔 재정 규칙 위반으로 승점 삭감 징계까지 받았다. 올 시즌은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 체제에서 전혀 다른 팀이 됐다. 리그 6연승을 달리던 노팅엄이 리버풀을 상대로 지지 않으면서 7경기 무패에 성공했고,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 체제에서 전혀 다른 팀이 됐다. 33세 베테랑 공격수 크리스 우드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며 13골을 넣었고 엘리엇 앤더슨, 니콜라 밀렌코비치 등 새로운 이적생들이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특유의 짠물 수비와 선수비 후역습에 능한 전술을 장착시키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누누 감독은 지난 2021-22시즌 조세 무리뉴 후임으로 토트넘을 이끌었지만 4개월 만에 경질됐던 바 있다. 

이제 우승 경쟁도 꿈이 아니다. 지난 2015-16시즌 이변을 일으키고 우승 동화를 만든 레스터 시티의 경우를 떠올리게 한다. 노팅엄이 마지막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것은 1977-78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도 2번 차지했던 명문 클럽이고 최근엔 이강인의 깜짝 이적설이 떠오르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