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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수혈' GK→2G 클린시트…포스텍도 극찬, "빠른 적응 능력이 큰 도움 되고 있다"
'긴급 수혈' GK→2G 클린시트…포스텍도 극찬, "빠른 적응 능력이 큰 도움 되고 있다"
botv
2025-01-15 13:07


[포포투=이현우]

완벽하게 적응 중이다.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안토닌 킨스키의 활약상에 앤제 포스테코클루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에서 아스널과 맞붙는다. 양 팀 모두 리그에서 승점 3점이 중요한 시점에서 북런던 더비를 갖게 됐다.

토트넘은 리그 13위(승점 24점)로 뒤처진 리그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아스널 리그 3위(승점 40점)지만 컵대회에서 모두 탈락했기 때문에 리그에 집중해 선두 리버풀을 뒤쫓아야 한다.

토트넘의 최근 흐름이 좋다. 연승을 가져오고 있으며 그 기간 동안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결승 1차전에서는 1-0 승리를 따내며 우승 가능성을 높이기도 했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긴급 수혈'로 데려온 킨스키 골키퍼가 있다. 토트넘은 골키퍼 자원인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프레이저 포스터가 모두 보상으로 이탈하자 급하게 겨울 이적시장에서 킨스키를 데려왔다. 킨스키는 2003년생 체코 국적의 유망한 골키퍼 중 한 명으로 꼽혔다.

데뷔와 함께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킨스키는 EFL컵 리버풀전에서 선발 출장해 대단한 선방쇼를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6개의 선방을 비롯해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으로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플레이했고, 평점 8.9점으로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직전 '5부 리그 소속' 탬워스와의 잉글랜드 FA컵 64강전에서도 대부분의 선수들이 경기장, 그라운드 환경 적응에 애를 먹을 때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켰다. 킨스키는 탬워스의 초반 공세를 막아내며 토트넘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데 일조했다. 해당 경기에서도 8.5점으로 높은 평점을 부여받았다.

합류 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킨스키에게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의 빠른 적응 능력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킨스키가 잘 대처하고 있다는 것은 주변 선수들에게도 편안함을 준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