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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도, 맨시티도 아니었다!...'900억 MF' 아스널행 사실상 합의 완료→바이아웃 발동 준비
리버풀도, 맨시티도 아니었다!...'900억 MF' 아스널행 사실상 합의 완료→바이아웃 발동 준비
botv
2025-01-15 11:40


[포포투=김아인]

아스널이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마르틴 수비멘디를 영입하려고 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아스널이 수비멘디 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다. 아스널은 수비멘디에게 승인을 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2025년 7월까지 아스날과 사전 협상을 진행 중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4일 "아스널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오랫동안 영입하고자 하던 수비멘디를 데려올 예정이다. 그는 1년 넘게 아르테타 감독의 구애를 받아왔다. 여름 이적에 대한 논의가 현재 진행 단계에 있으며, 소식통에 의하면 사실상 계약이 완료됐다고 한다. 아스널은 수비멘디의 6000만 유로(약 900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발동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수비멘디는 스페인 출신이다. 1999년생인 그는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이며, 평소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사비 알론소를 꼽으면서 그의 후계자라 불리고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 유스 시절부터 쭉 성장을 거듭했고, 소시에다드의 핵심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2020-21시즌부터 매 시즌 40경기 이상씩 소화했고, 지난 시즌에도 4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여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챔피언이 됐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출전한 그는 주전 선수는 아니었지만 4경기에 출전했고,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45분간 활약하면서 우승에 일조했다.

여름 동안 여러 클럽과 연결됐지만 리버풀이 적극적이었다. 바이아웃 금액도 지불하고 그를 데려오려고 했는데, 구단에 충성심이 강했던 수비멘디가 이적을 거절하고 팀에 남았다. 수비멘디에게 관심을 보냈던 팀 중에는 아스널도 있었다. 아르테타 감독이 1년 전부터 그를 꾸준히 원했다. 

올 시즌에도 소속팀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18경기 중 17경기 선발 출전했고 1골 1도움도 기록했다. 겨울 이적시장 기간에도 수비멘디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리버풀이 여전히 수비멘디를 포기하지 않았고, 맨체스터 시티도 로드리의 공백을 채울 대체자로 수비멘디를 선택했다. 하지만 아스널이 이들을 제치고 다음 시즌 수비멘디를 품으려고 한다.

아스널은 3선 보강에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조르지뉴와 토마스 파티가 올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아직까지 재계약 여부가 미지수인 가운데 수비멘디를 그 대체자로 점찍었다. 원래 아스널은 수비멘디가 이적시장 기간 합류하기를 원했지만, 소시에다드는 수비멘디를 이번 시즌까지 데리고 있는 것을 희망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