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지태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경기에서 브렌트포드와의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2024-25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올시즌 맨시티는 10승 5무 6패 승점 35점을 기록하며 리그 6위를 기록 중이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이길 경우 리그 4위까지도 도약할 수 있었다. 상대도 리그 10위 브렌트포드인 만큼 과르디올라 감독은 승리가 절실했다.
맨시티는 후반 21분 필 포든의 선제골이 터져 나오며 경기를 리드했다. 케빈 데브라이너의 오른발 크로스를 받은 포든은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득점포를 터트렸다. 이어진 후반 33분 사비뉴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온 공을 포든이 밀어 넣으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남은 시간 동안 2-0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브렌트퍼드는 후반 37분 요안 위사의 추격 골이 터져 나오며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브렌트포드는 페널티박스에서 경합을 붙였고 크리스티안 뇌르고르가 골문 앞에서 헤딩 슛을 해 득점에 성공했다.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는 이 공을 쳐 냈지만 골대 밖으로 밀어내진 못했다.
동점 골을 내주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맨시티 선수들은 후반전 추가 시간을 포함해 약 17분 동안 2실점을 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이날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태크 커뮤니티 스타디움 관중석에 위치한 광고판을 발로 차며 격노했다"라며 "경기가 끝난 후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골키퍼 오르테가를 찾아 선수들 앞에서 소리를 질렀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