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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성 없는 이강인 토트넘..."토트넘, LEE 필요 없어"+주요 언론은 다루지도 않았다
현실성 없는 이강인 토트넘..."토트넘, LEE 필요 없어"+주요 언론은 다루지도 않았다
botv
2025-01-15 10:23


이강인이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는다는 건 상상만 해도 흐뭇한 일이지만, 현실성은 떨어져 보인다.

이강인이 토트넘 훗스퍼의 관심을 받는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영국 '온 더 미닛'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이어 토트넘, 노팅엄 포레스트도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에 관심을 보였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으며 PSG는 1월에 이강인을 매각할 수도 있다. 토트넘과 노팅엄도 이강인에 관심이 있다. 두 클럽 모두 여름 이적시장까지 기다리는 것을 선호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뜨거운 이강인 이적설에 토트넘이 추가된 것이다. 이전에 이강인이 맨유, 아스널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지난 10일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하여 "맨유는 1월 이적시장 파리 PSG의 이강인 영입을 원하는 프리미어리그 두 개 클럽 중 하나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마커스 래시포드의 입지가 좁아지면서 루벤 아모림 감독은 새로운 공격 옵션을 찾고 있다. 이강인이 완벽한 선택이 될 수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여기에 아스널까지 추가됐었다. 아스널은 꽤나 공신력이 높은 매체에서 언급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아스널의 이적시장 계획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강인이 논의 중인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의 맨유 이적설을 전한 '기브미 스포츠'의 공식 SNS 팔로워 수는 8만 4천 명, 아스널 이적설은 언급한 '디 애슬래틱'은 89만 4천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디 애슬래틱'은 프리미어리그 관련 소식을 전하는 매체 중에서 단연코 공신력이 1등이라고 할 수 있는 매체다. 데이비드 온스테인 등 소위 말해 '끝판왕 기자'들이 '디 애슬래틱' 소속이다.


하지만 이번 토트넘이 이강인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전한 '온 더 미닛'은 공신력이 너무나 떨어진다. 공식 SNS 팔로워 수가 5,000명대에 불과하다. 단순히 SNS 팔로워 숫자를 두고 공신력을 판단하는 것에 무리가 있을 수 있지만, 공신력이 높은 언론을 많은 사람들이 찾아보는 건 당연한 일이다. '온 더 미닛'은 잘 알려지지도 않은 언론이다.

'온 더 미닛'은 토트넘이 이강인을 원한다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도 제시하지 못했다. 그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만 언급했지, 토트넘이 원하는 이유도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았다.

실제로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온 더 미닛'의 이강인 이적설을 전하면서 "이강인 영입은 토트넘 1월 이적시장에 필요가 없다. 토트넘이 정말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곳은 수비수다"라며 수비 강화가 우선이라고 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매체마저 이강인 영입은 급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또한 이강인의 토트넘 이적설이 현실성이 떨어지는 또 다른 이유는 주요 언론들은 다루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온 더 미닛'만 언급했고, 영국 '더 선', '데일리 메일', '텔래그래프', '이브닝 스탠다드'에서는 토트넘이 이강인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하지 않았다.

공신력이 높은 기자들은 PSG가 이강인을 절대 팔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Here We Go'라는 시그니처 멘트로 우리에게 친숙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이강인의 매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었다. 그는 지난 8일 "프리미어리그 2개 클럽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PSG는 1월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의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강인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므로 클럽의 입장은 명확하다"라며 '판매 불가'라는 입장을 정확히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