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이강인 영입에 줄을 서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 소속인 이강인을 두고 계속해서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스포츠 매체 ‘온더미닛’은 12일(현지시간) “토트넘 홋스퍼와 노팅엄 포레스트가 PSG의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이강인 영입을 위해 파리 측에 정보를 요청한 바 있다”며 “최근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점차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고 있다.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PSG가 그를 떠나보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한국 대표팀에서 35경기 출전해 9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노팅엄이 이강인을 영입한다면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며 “이강인은 대체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으며, 노팅엄의 계획에 잘 맞는 유용한 선수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어린 나이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성장해 2018년 10대 나이에 프로 무대에 입성한 이강인은 2021년 마요르카로 이적하며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었다. 2022-23시즌에는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강인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다수의 팀들과 연결되고 있다. 맨유와 뉴캐슬 외에도 아스널 이적설이 거론되면서 관심이 더욱 뜨거워졌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맨유와 뉴캐슬이 이강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PSG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내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소식에 정통한 ‘디 애슬레틱’의 제임스 맥니콜라스 기자는 아스널의 겨울 이적시장 후보로 이강인을 언급했다. 그는 “부카요 사카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아스널이 이강인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지만, 이강인은 새로운 도전을 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토트넘, 노팅엄 외에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외에도 라리가에서도 이강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 축구 소식에 정통한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 또한 “파리가 이강인의 이적을 쉽게 허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파리는 경기장 안팎으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적어도 5000만 유로(약 753억 원) 이상의 이적료가 책정돼야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