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노리던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스트라이커 랑달 콜로 무아니가 유벤투스로 임대 이적에 임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5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랑달 콜로 무아니는 유벤투스로 간다. 6월까지 임대 거래가 완료됐으며 이적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콜로 무아니는 제안을 수락했으며 이번 주에 토리노로 향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를 덧붙이며 사실상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콜로 무아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PSG에 합류했다. 콜로 무아니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2022-23시즌, 모든 대회 46경기에 출전해 23골 17도움을 올리며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로 올라섰다. PSG는 곧바로 콜로 무아니 영입에 나섰고, 무려 9,500만 유로(약 1,430억 원)를 투자하며 그를 데려왔다.
하지만 PSG에선 실망스러운 모습만 계속됐다. 지난 시즌, 콜로 무아니는 40경기에서 9골 6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치면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그가 기록한 이적료를 고려한다면 너무나도 터무니없는 성적이다.
올 시즌에도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시즌 초반 마르코 아센시오와 곤살루 하무스가 부상을 당하면서 팀 내 유일한 스트라이커로 남았지만 좀처럼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면서 14경기에서 단 2골에 그치고 있다. 심지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를 외면하고, 이강인을 최전방에 기용하는 제로톱 전술을 사용하는 등 콜로 무아니의 입지는 매우 좁아졌다.
결국 1월 이적시장에서의 방출이 불가피해졌다.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여러 클럽이 관심을 보였고, 특히나 토트넘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토트넘과도 꽤나 진하게 연결되면서 이적설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 콜로 무아니의 선택은 이탈리아행이었다. 콜로 무아니는 유벤투스로의 임대 이적을 선택하며 현재 이적이 거의 임박한 상태다. 콜로 무아니는 올 시즌까지 유벤투스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