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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리버풀, 제대로 물 먹었다!...아스널, '특급 MF' "영입 사실상 성공→시즌 종료 후 합류"
맨시티+리버풀, 제대로 물 먹었다!...아스널, '특급 MF' "영입 사실상 성공→시즌 종료 후 합류"
botv
2025-01-14 22:44


[포포투=이동우]

아스널이 마침내 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에 근접했다.

199년생의 수비멘디는 현재 스페인을 대표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후방을 든든하게 보호하는 뛰어난 수비력과 공격의 시발점이 되는 출중한 빌드업 능력을 지녔다. 특히 높은 축구 지능을 지녔기에 공간 이해도가 매우 높아 간결하면서도 정확한 패스를 뿌리는 강점을 가졌다.

2011년 레알 소시에다드 유스팀에 입단한 이후 줄곧 팀의 6번롤을 수행해 온 수비멘디. 2020-21시즌 이후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차기 시작했고, 이후 매시즌 공식전 4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팀내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다. 이번 시즌도 공식전 22경기 1골 1도움을 올리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예전부터 수비멘디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특히 이번 시즌을 앞두곤 수비멘디는 리버풀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인 수비멘디가 리버풀이 그토록 찾던 유형의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이었기 때문. 이에 리버풀은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전했고, 수비멘디와 접촉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적 사가'는 몇 일 만에 종료됐다. 당시 소시에다드는 '핵심 자원'로뱅 르노르망과 미켈 메리노가 나란히 이적하며 팀에 큰 공백이 생긴 상황이었다. 결국 수비멘디는 잔류를 선택했고, 리버풀으로의 이적은 무산됐다.


이후에도 많은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렸다. 리버풀과 더불어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도 관심을 보였다. 과거부터 수비멘디 영입을 시도했던 아스널은 현재 3선 자원인 조르지뉴와 토마스 파티의 장기적 대체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맨시티 역시 로드리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했기에 당장 이번 시즌 그의 공백을 책임질 선수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관심에도 수비멘디는 꾸준히 잔류의 의사를 밝혔다. 숱한 링크에도 불구하고, 그는 소시에다드에 강한 충성심을 드러내며 관심을 뿌리쳐 왔다. 이번 시즌 개막 이후에도 맨시티와 아스널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드러냈지만 수비멘디는 아직 스페인을 떠날 준비가 안됐다며 적극 부인했다.

하지만 최근 수비멘디가 아스널로의 이적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수비멘디를 이번 시즌 종료 후 영입하는 데 사실상 성공했다. 그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1년 넘게 주목해 온 선수로, 올해 여름 이적을 위한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계약이 거의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목벨 기자는 "아스널은 즉시 합류를 희망했으나, 소시에다드는 수비멘디가 시즌 종료까지 팀에 남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수비멘디는 6천만 유로(약 900억 원)에 해당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으며 아스널은 이를 공식적으로 발동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