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돌풍… 15일 리버풀과 대결- 지난해 9월 원정경기서 승리
- 제2의 레스터시티 될 가능성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노팅엄 포리스트의 꿈은 이뤄질까.
노팅엄은 15일(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리버풀과 2024-2025 EPL 2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노팅엄은 20라운드까지 승점 40(골 득실+10)을 기록, 2위 아스널(승점 40·골 득실+21)과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3위에 올라 있다. 선두는 리버풀(승점 46).
노팅엄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는 ‘돌풍의 팀’이어서 이번 경기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노팅엄이 승리하면 7연승에 성공하며 승점 3점차로 선두 리버풀을 압박하게 된다. 노팅엄은 지난해 9월 4라운드 원정에서 리버풀을 1-0으로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노팅엄은 정말 EPL 우승을 할 수 있을까’라는 기사를 통해 2016년 전 세계 축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레스터시티의 동화 같은 ‘우승 스토리’를 소환했다.
노팅엄의 이번 시즌 선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2021-2022시즌 챔피언십(2부) 승격 플레이오프를 통해 23년 만에 EPL 복귀에 성공한 노팅엄은 2022-2023시즌 16위, 지난 시즌 17위를 차지하며 겨우 강등권을 벗어났다. 스포츠 베팅 사이트인 ‘ESPN BET’에 따르면 2024-2025시즌 EPL 개막을 앞두고 노팅엄에 걸린 우승 확률은 1000분의 1(0.1%)에 불과했다. 노팅엄이 EPL ‘톱4’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낼 확률은 100분의 1(1%), ‘톱6’에 들어 유럽클럽대항전 티켓을 품을 확률은 80분의 1(1.25%)이었다.
정규리그 개막 6개월 만에 노팅엄은 예상을 깼다. 이미 ‘톱4 진입’의 1% 확률을 달성한 상태다.
BBC는 “노팅엄의 행보는 2016년의 레스터시티와 비교할 수밖에 없다”며 “당시 레스터시티는 20라운드까지 승점 40을 따냈는데, 노팅엄도 현재 똑같다”고 전했다. 레스터시티는 2015-2016시즌 ‘우승 확률 5000분의 1’의 기적을 완성하고 우승을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