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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 냉정한 평가 "황희찬 올 시즌 최고로 실망스러워…그래도 잔류 원해"
영국 현지, 냉정한 평가 "황희찬 올 시즌 최고로 실망스러워…그래도 잔류 원해"
botv
2025-01-14 14:07


[STN뉴스] 이형주 기자 = 영국 현지서 황희찬(28)을 향한 냉정한 평가가 나왔다. 

황희찬은 직전 시즌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모든 대회 통틀어 13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을 겪으며 17경기 672분 동안 2골에 그치고 있다. 

강등 위기를 겪고 있는 울버햄튼은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바쁜 움직임을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 황희찬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적 확률이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13일(한국시간) 황희찬에 대해 "황희찬은 올 시즌 팀에 가장 큰 실망을 안긴 선수 중 한 명일 것이다. 지난 시즌 최고의 선수였던 그지만 올 시즌 출전한 대부분 경기에서 그는 별다른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고, 어떤 때는 자신감이 매우 낮아 보이기도 했다. 몇몇 팬들은 그의 매각을 요구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그의 영입에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울버햄튼은 그를 일단 잔류시키겠다는 입장이다. 구단은 여전히 그를 중요한 선수로 보고 있다. 더불어 (황희찬을 매각하며) 스쿼드가 얇아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일부에서는 지난 여름 프랑스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가 황희찬에게 제시한 이적 제안이 (좋지 않은 컨디션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이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마르세유가 다시 제안을 할 지는 알 수 없지만 울버햄튼은 그를 계속 데리고 있고 싶어한다. 그리고 그것은 현명한 결정이다. 다만 황희찬이 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