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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이적설' 황희찬, 그래도 울버햄튼이 안 놔준다..."그는 여전히 중요한 선수" 감독 언급
'웨스트햄 이적설' 황희찬, 그래도 울버햄튼이 안 놔준다..."그는 여전히 중요한 선수" 감독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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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4 12:55


[포포투=김아인]

이번 시즌 다소 부진하고 있지만,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믿고 있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영국 '몰리뉴 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튼은 이적 시장 기간 바쁜 일정을 보낼 가능성이 있고, 이적 여부가 불확실한 선수 중 한 명은 황희찬이다. 그는 이번 시즌 동안 힘든 시기를 보냈다. 현재 상황에도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잔류시키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최근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에도 불구하고 울버햄튼이 여전히 황희찬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울버햄튼 핵심으로 거듭났다. 모든 공식전 31경기 13골 3도움으로 마테우스 쿠냐 다음으로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PL) 입성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울버햄튼은 그런 황희찬의 활약을 높게 샀다. 지난 12월 울버햄튼은 황희찬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팀에서 받는 대우도 크게 좋아지면서 울버햄튼에서 높은 주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런 까닭에 여름에 프랑스 명문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황희찬을 노렸다. 프랑스 '레퀴프'는 "황희찬이 마르세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울버햄튼에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12골을 넣은 황희찬은 마르세유의 공격을 강화할 수 있는 대안 중 하나다. 파블로 롱고리아 회장은 이미 2020년에 그에게 접근한 적이 있다. 그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검증한 자원이다. 그는 황희찬의 강렬한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지키면서 황희찬은 팀에 남아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부진에 휩싸였다. 황희찬은 개막 후 리그 2경기 만에 벤치로 밀려났다. 이후에도 계속 교체로 짧은 기회만을 받았고 심지어 아예 결장하는 경기도 있었다. 설상가상 울버햄튼도 최악의 흐름에 놓이면서 강등 위기를 맞이했고 지난 12월 게리 오닐이 경질되면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황희찬은 최근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리그 14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최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이적설이 등장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6일 "웨스트햄은 이번 이적시장 기간 영입할 공격수 목록을 작성 중이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에반 퍼거슨,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 미들즈브러의 라테 라스 등이 고려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2-23시즌 그를 지도했던 로페테기 감독이 경질됐지만, 여전히 구단은 황희찬을 영입 후보에 올려놨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순순히 내보낼 계획이 없다.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이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지만 울버햄튼은 여전히 그를 중요한 선수로 보고 있다.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후반기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 페드로 네투가 모두 햄스트링 부상을 입으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울버햄튼은 선수단 공백을 피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황희찬을 데리고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마도 지금까지 가장 큰 실망을 안긴 선수일 것이다. 그의 출전 경기 대부분 별다른 영향력이 없었고 어떤 때는 자신감이 너무 낮아보였다. 최근에는 치명적 실책까지 범했다. 일각에서는 마르세유행 소문으로 그의 마음에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보지만, 울버햄튼은 이번 달에도 황희찬을 유지할 생각이다. 황희찬은 다시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싶다면 분명히 더 나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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