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아인]
비토르 헤이스가 맨체스터 시티 합류를 앞두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헤이스가 맨시티로 이적한다. 팔메이라스와 4000만 유로(약 600억 원)에 대한 이적료로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 맨시티는 그가 즉시 합류하기를 바라고 있다. 헤이스는 구단의 모든 문서 작업이 끝나는대로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서명을 체결할 예정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적이 임박했을 때 덧붙이는 'Here we go'도 추가했다.
올 시즌 맨시티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커리어 최초로 5연패라는 성적을 기록하며 무너졌고, 15경기 동안 3승 2무 9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나마 최근 공식전 3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로드리의 부상 공백이 크고 노쇠한 선수단 보강은 필수로 꼽힌다. 이에 겨울 이적시장 기간 주요 포지션에 대한 영입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뛰는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쉬, 랑스의 우즈베키스탄 신성 센터백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등이 있는데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헤이스도 떠올랐다. 브라질 출신으로 2006년생인 그는 자국에서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는 센터백이다. 이미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186cm의 탄탄한 피지컬로 나이에 비해 일찌감치 경합이나 수비 시에 노련한 능력을 보여주고 발밑도 준수하다.
브라질 명문 파우메이라스에서 성장했다. 지난 2024시즌부터 프로 무대를 밟았고 단숨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 컵 대회 포함 모든 경기에서 22경기 2골을 기록하면서 일찍부터 유럽 전역 빅클럽들의 관심을 사기 시작했다. 아스널,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이 헤이스와 연결됐다.
겨울 이적시장 기간이 열리면서 맨시티 이적이 가까워지고 있다. 맨시티는 올 시즌 초반부터 마누엘 아칸지, 후벵 디아스, 네이선 아케 등 주축 수비진들이 돌아가며 줄부상을 입었다. 결국 맨시티는 수비 공백을 채우기 위해 헤이스를 데려오기로 선택했다. 예상 이적료는 4000만 유로이며, 곧 나머지 절차를 밟고 오피셜만 남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