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구디슨 파크로 돌아온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턴 감독이 친정팀 복귀에 대한 기쁜 소감을 밝혔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13일 에버턴이 모예스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고 전했다. 에버턴은 최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션 다이치 감독을 경질하고 모예스 감독을 선임했다. 올해 61세인 모예스 감독은 2002년 3월 에버턴 감독직에 올라 2012-13 시즌 종료 후 물러날 때까지 공식전 518경기를 지휘하며 팀을 FA컵 결승으로 이끄는 등 에버턴의 중흥기를 이끈 바 있다. 2013년 여름에 떠났으니 12년 만에 팀에 돌아온 것이다.
모예스 감독은 "반드시 복귀를 원했던 것은 아니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에버턴은 나에게 다른 어떤 클럽과도 다른 특별한 존재"라며 "웨스트햄을 떠난 이후에도 여러 제안을 받았지만, 당시에는 준비가 되어있다고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에버턴 감독직 제안은 너무 큰 기회라 거절할 수 없었다.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모예스 감독은 오는 16일 새벽 구디슨 파크에서 예정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을 통해 에버턴 복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