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더선은 13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이 마이누 영입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그의 임금 요구를 감당하지 못한다면, 떠나보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마이누는 지난 2022년 처음 맨유 1군 무대에 발을 들인 2005년생의 젊은 미드필더다. 첫 시즌 경기를 거의 소화하지 못했던 마이누는 본격적으로 2023~2024시즌부터 활약했다.
안정적인 볼 간수 능력과 탈압박, 전진 드리블, 침착성이 돋보이며 맨유 중원에서 선배들을 제치고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해 유로 2024 결승까지 올랐다. 올 시즌도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 마누엘 우가르테가 번갈아 출전하는 동안 마이누는 꾸준히 선발로 이름을 올렸고,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도 입지는 여전하다. 부상으로 빠진 기간이 있었음에도 적지 않은 경기를 소화했다.
이적시장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디애슬레틱 소속 기자 데이비드 온스테인도 '코비 마이누도 마커스 래시포드와 마찬가지로 2027년에 계약이 만료된다. 새 계약에 대한 소식은 없다. 레니 요로, 아마드 디알로를 제외하면 모두가 이적 대상이 될 수 있다. 맨유는 후벵 아모림이 구단의 변화를 이끌도록 지원하고 있다'라며 마이누가 판매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마이누의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는 이유는 높은 주급 요구 때문이다. 더선은 '마이누는 현재 2만 파운드 수준의 주급을 20만 파운드(약 3억 5000만원)까지 올리는 새 계약을 바라고 있다. 맨유는 이런 높은 주급을 제시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고, 이번 겨울이나 다가오는 여름 마이누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라고 전했다. 20만 파운드는 토트넘 최고 주급자인 손흥민보다도 높은 주급이다.
마이누의 기량을 고려하면, 그가 이적시장에 나왔을 때 노릴 팀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첼시가 관심을 보였고 바이에른까지 영입을 고려하며, 맨유로서는 마이누와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려워졌다. 맨유가 팀의 미래인 마이누를 잡기 위해 초대형 계약을 제시하여 협상을 마무리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