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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이번엔 김민재 도우미로…마인츠, 뮌헨 쫓는 레버쿠젠와 격돌
이재성, 이번엔 김민재 도우미로…마인츠, 뮌헨 쫓는 레버쿠젠와 격돌
botv
2025-01-14 07:00

마인츠가 승리할 경우 3위까지 도약 가능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마인츠의 돌풍을 이끄는 이재성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도우미로 나선다.

마인츠는 1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레버쿠젠을 상대로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한 마인츠는 이번 시즌 이재성을 중심으로 달라진 경기력을 펼쳐 상위권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마인츠는 지난 11일 열린 후반기 첫 경기에서 보훔을 2-0으로 제압한 것을 포함해 최근 리그 7경기에서 6승(1패)을 쓸어 담으며 5위(승점 28)에 자리했다. 레버쿠젠을 잡으면 4연승 신바람이다.

거침없는 마인츠의 상승세는 '엔진' 이재성의 공이 크다. 이재성은 지능적인 움직임과 헌신적 플레이로 팀에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최근 7경기에서는 4골 2도움으로 가시적인 포인트도 올렸다.

마인츠는 3위 프랑크푸르트와 4위 RB 라이프치히(이상 승점 30)와 격차가 크지 않아 이번 레버쿠젠과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 마인츠 선수들은 필승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 경기에서의 마인츠 승리는 뮌헨 팬들도 바란다.

뮌헨(승점 39)은 묀헨글라트바흐와 후반기 첫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1-0 신승을 거두며 선두를 유지했지만, 6연승을 달린 2위 레버쿠젠(승점 35)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마인츠가 레버쿠젠을 잡고 뮌헨이 16일 호펜하임을 꺾는다면, 상위 두 팀의 격차는 승점 7까지 벌어질 수 있다. 뮌헨 입장에서는 마인츠를 응원해야한다.

물론 마인츠의 상대 레버쿠젠은 쉬운 팀이 아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달성한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에도 초반 부진을 딛고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특히 최근 6경기에서 무려 19골을 몰아칠 정도로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마인츠는 이재성이 합류한 2021-22시즌 이후 레버쿠젠을 상대로 2승 4패를 기록했으며, 6경기 중 네 번이나 1골 차로 박빙의 대결을 벌였다.

마인츠가 지난해 2월 레버쿠젠을 잡은 경기에서는 이재성도 결정적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이재성은 당시 1-1로 맞선 전반 49분 레안드루 바헤이루의 골을 도우며 팀의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