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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제가 돌아왔습니다!' 3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멀티골 쾅쾅...'15골 17도움' 미친 재능 여전하네
'여러분, 제가 돌아왔습니다!' 3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멀티골 쾅쾅...'15골 17도움' 미친 재능 여전하네
botv
2025-01-13 18:30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재능은 재능이다. 3개월 만에 돌아오자마자 멀티골을 작렬했다.

라이프치히는 12일(한국시간) 독일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4-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돌아온 사비 시몬스였다. 시몬스는 전반 24분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두 팀이 1-1로 맞서던 전반 35분 멀티골을 완성하며 팀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이후 라이프치히는 벤야민 세슈코와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라이프치히는 9승3무4패(승점 30)으로 4위에 자리했다.


길었던 부상에도 시몬스의 미친 재능은 막을 수 없었다. 그는 지난 10월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하며 무려 3개월 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 덕분에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을 법도 했지만 복귀와 동시에 멀티골을 작렬하며 본인이 최고의 재능으로 불리는 이유를 증명했다.

네덜란드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시몬스는 2021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프로 데뷔했다. 하지만 그에게 많은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자, 시몬스는 2022년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 입단했다.

그런데 이곳에서 완벽히 폭발했다. 시몬스는 2022-23시즌에만 무려 22골 12도움을 기록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는 19골로 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에 PSG가 2023년 그를 다시 영입했다. 그런데 PSG는 즉시 전력감이 아니라 판단, 재영입과 동시에 시몬스를 라이프치히로 임대 보냈다.

이후 시몬스의 재능은 여전했다. 그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43경기에 출전해 10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시즌이 끝난 후에는 PSG 복귀가 예정돼 있었고, 라이프치히는 임대 연장을 원했다. 이와 더불어 FC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 역시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결국 라이프치히가 경쟁에서 승리했고, 시몬스는 이번 시즌도 라이프치히에서 보내게 됐다.

시몬스를 다시 선택한 라이프치히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그는 브레멘전 2골을 포함, 이번 시즌에는 12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시몬스의 라이프치히 통산 기록은 15골 17도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