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박지성이 한, 일 레전드 대결에서 압승했다.
축구 콘텐츠 제작소 '매드 풋볼'은 12일 박지성과 혼다 케이스케의 현역 시절 스탯을 비교했다.
그러면서 누가 더 뛰어났냐?는 주제로 투표를 진행했는데 박지성이 83%의 득표를 얻어 혼다와의 대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박지성은 교토 퍼플상가를 통해 프로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2002 월드컵으로 눈도장을 찍었고 PSV 아인트호벤을 거쳐 맨유로 이적해 팀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특히, 대한민국 선수들의 해외 무대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며 해버지(해외축구의 아버지)라는 별명을 얻었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7시즌을 활약하면서 204경기에 출전했다. 프리미어리그(EPL) 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등 11차례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박지성은 성실한 태도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인정을 받았고 당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중요 경기에 무조건 선발 카드로 활용하기도 했다.
'매드 풋볼'은 작년 12월 맨유의 21세기 최고의 선수 24인 선정했다.
1위는 주장까지 역임했던 루니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호날두, 긱스, 스콜스, 퍼디난드, 에릭 칸토나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도 명단에 올랐는데 14위를 기록했다.
특히, 맨유 과거와 현재 스쿼드를 조명하면서 "2007/08vs2024/25 어느 시즌이 더 강해 보이나?"라고 비교했다.
맨유의 2007/08시즌은 웨인 루니, 카를로스 테베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박지성, 파트리스 에브라,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난드, 게리 네빌, 에드윈 반 데 사르가 구성했다.
맨유의 2024/25시즌은 라스무스 호일룬, 마커스 래시포드, 메이슨 마운트, 안토니, 브루노 페르난데스, 코비 마이누, 디오고 달롯,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해리 매과이어, 마타이스 데 리흐트, 안드레 오나나가 이름을 올렸다.
혼다는 일본의 레전드다.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데뷔 후 네덜란드, 러시아, 이탈리아 등을 통해 유럽 무대를 경험했다.
대표팀 경력도 뛰어나다. 2010, 2014, 2018 월드컵에 출전했으며 A매치 98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