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13일(한국시각)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생테티엔과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17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강인의 활약과 함께 이날 경기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은 전반 13분 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우측 뎀벨레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잡아 돌파한 뎀벨레의 득점으로 도움을 추가했다. 이강인의 올 시즌 3호 도움이었다. 지난 AS모나코와의 리그 경기에 이어 공식전 3경기 만에 다시 도움을 쌓았으며, 리그에서는 2경기 연속 도움이었다. 직접 골문도 노렸다. 전반 16분 이강인이 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강력한 중거리 슛이 골문 구석으로 날아갔으나, 골키퍼가 몸을 날려 선방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1도움과 함께 키패스 7회, 슈팅 2회, 롱패스 성공률 100%, 드리블 성공 2회 등으로 맹활약했다.
맨유가 래시포드를 대체할 자원으로 고려 중이라는 소식도 등장했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도 '맨유가 래시포드의 대체 선수로 깜짝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맨유는 래시포드의 대체자를 위한 깜짝 움직임을 계획하고 있다 래시포드의 이적 가능성과 함께 영입 후보에 새로운 선수의 이름이 추가됐다. 바로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을 주시 중이다. 이강인은 이번 달에 PSG를 떠날 수도 있다는 입장이며, 올 시즌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했음에도 여러 옵션을 고려 중이라고 알려졌다. 맨유는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아스널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PSG는 적극적으로 매각을 고려하지 않고,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한다. 모든 거래는 최소 이강인 영입 금액이었던 2200만 유로(약 660억원)의 두 배여야 할 것이다. PSG가 완전 이적 옵션이 있는 임대를 고려한다면 아스널도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요르카에서 맹활약한 이강인을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직접 영입을 추진해 데려왔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이강인은 PSG에 녹아들었다. 이강인은 PSG 첫 시즌 동안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등 바쁜 일정으로 팀 적응이 쉽지 않았음에도 36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PSG와 툴루즈의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해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PSG의 새로운 왕자'라는 별명까지 얻기도 했다. 올 시즌은 본격적으로 PSG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 중이다.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으로 기록도 뛰어나다.
프랑스의 르10스포르트는 11일 'PSG는 4400만 유로(약 660억원)의 제안도 거절할 것이다'라며 'PSG는 잠재적인 임대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으나 이적료로 4400만 유로 그 이상을 원했을 수 있다. 하지만 이강인 사가는 이미 종료됐을 것으로 보인다. PSG는 이강인에게 만족하며, 어떤 방식이든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지 않았다. PSG에서 여정을 보낼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