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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테티엔전 키패스 7회' 이강인, PSG 공격진 분발 요구..."결정력 더 높아져야, 더 잘할 수 있었다"
'생테티엔전 키패스 7회' 이강인, PSG 공격진 분발 요구..."결정력 더 높아져야, 더 잘할 수 있었다"
botv
2025-01-13 12:51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강인은 생테티엔전 활약 이후에도 더 잘해야 한다고 말하며 성숙함을 보였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리그앙 17라운드에서 생테티엔에 2-1로 승리했다. PSG는 3연승을 달리며 승점 43점(13승 4무)에 도달해 선두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2위 마르세유와 승점 7점 차이다.

이강인은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이날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터치 77회, 패스 성공률 94%(54회 중 51회 성공), 키패스 7회, 크로스 3회(7회 시도), 롱볼 7회(7회 시도), 결정적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1회, 벗어난 슈팅 1회, 드리블 2회(3회 시도), 지상 경합 6회(13회 시도), 가로채기 1회, 태클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평점은 8.4점으로 가장 높았다.

우스만 뎀벨레 선제골에 도움을 올렸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기회를 창출하고 슈팅을 날렸다. 윙어가 아닌 미드필더로 나섰는데 확실한 존재감을 선보이며 생테티엔전 2-1 승리를 이끌었다. 프랑스 '90min'은 "이강인은 전반 16분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고 중앙에서 기회를 창출하고 예측 못한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고 평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관심을 받는 이유를 보여줬다. 국 '기브 미 스포츠'는 "후벤 아모림 감독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마커스 래시포드의 입지가 좁아지면서 새로운 공격 옵션을 찾고 있다. 이강인이 완벽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이강인은 아스널이 노리는 선수다. 엔리케 감독 아래 꾸준히 뛰고 있는 이강인은 새 도전을 원한다. PSG는 이강인을 매각하려는 의도가 없고 매우 높게 평가하는 중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이강인을 PSG는 내주지 않을 것이다. 판다고 하더라도 영입 이적료(2,200만 유로)의 2배를 원할 것이다. 이강인은 아스널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이나 가격은 부담스럽다. PSG가 임대 후 완전 이적에 동의한다면 아스널도 움직일 것이다"고 했다.

이강인을 향한 관심은 사실이었지만 PSG는 팔 이유가 없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로익 탄지, 마테오 모레토 등 유력 기자들 모두 이강인이 PSG를 떠날 가능성을 부인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PSG의 보살핌을 받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고 표현하면서 그가 벌어들이는 수익과 마케팅 가치를 추켜세웠다.


한편 이강인은 경기 후 "좋은 팀을 상대로 리드를 잡았고 2-1로 이겼다. 더 잘할 수 있었다. 수비적으로 강하고 승리에 만족하지만 마무리 단계에서 계속 더 발전해야 한다. 한 해를 시작하는 홈 승리는 매우 중요하다. 지금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각오 섞인 소감을 밝혔다. 미친 활약을 했지만 더 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공격수들의 분발을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