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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거면 왜 '8년' 계약 맺었나...6개월 만에 매각 고려
이럴 거면 왜 '8년' 계약 맺었나...6개월 만에 매각 고려
botv
2025-01-13 12:55


[포포투=이종관]

헤나투 베이가의 이적이 유력해졌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는 오로지 베이가의 완전 이적에만 문을 열어 놓은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2003년생의 베이가가 첼시 유니폼을 입은 것은 올 시즌이었다.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U-23팀과 B팀을 거치며 경험을 쌓기 시작했고 2022-23시즌, 독일 아우쿠스부르크로 임대되며 프로 무대에 발을 디뎠다.

나름대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이었다. 완전한 주전은 아니었으나 '빅리그' 첫 시즌임을 감안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해 보였다. 아우쿠스부르크에서의 최종 기록은 13경기. 이후 2023-24시즌을 앞두고 스위스 바젤로 이적하며 오랜 포르투갈 생활을 마무리했다.

스위스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베이가. 이적과 동시에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26경기 2골 1도움. 비록 바젤의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했으나 베이가만큼은 빛났던 2023-24시즌이었다.

결국 1년 만에 바젤을 떠나 첼시에 입성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이적료는 1,400만 유로(약 209억 원)에서 1,500만 유로(약 224억 원) 사이이고 계약 기간은 무려 8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시즌 초반까지는 특유의 멀티성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점점 입지가 좁아지기 시작했고 올 시즌 현재까지 18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와 동시에 수많은 구단들과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 첼시 역시 그의 매각에 열려있는 듯 보인다. 로마노 기자는 "베이가는 센터백으로 출전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현재 그는 도르트문트와 개인 합의를 마친 상황이다. 첼시 역시 이탈리아, 프랑스, 잉글랜드 최고 구단들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