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베이징 출신' 김민재-'맨시티행 임박' 쿠사노프 '닮은꼴 행보' 화제…예상 깬 '빅클럽 깜짝진출' 5인 선정
'베이징 출신' 김민재-'맨시티행 임박' 쿠사노프 '닮은꼴 행보' 화제…예상 깬 '빅클럽 깜짝진출' 5인 선정
botv
2025-01-13 12:40


러시아 스포츠매체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각), '그들이 어떻게 거기에 도달했는가, 축구 선수들의 가장 예상치 못한 빅클럽 이적'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세간의 예상을 깨고 빅리그 빅클럽에 입단한 주요 선수를 조명했다.

이 매체가 선정한 깜짝 이적생 리스트에는 김민재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간판 센터백 쿠사노프, 우크라이나 풀백 올렉산드르 진첸코(아스널), 세르비아의 '통곡의 벽' 네마냐 비디치(은퇴), 조지아 에이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 등 5명이 포함됐다.


'스포츠'는 이어 '쿠사노프는 2023년에 벨라루스 클럽 에네르게틱-BGU에서 프랑스 랑스로 이적했다. 처음엔 벤치에 앉았지만, 올 시즌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10월 팬 선정 구단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었고, 소파스코어의 10월 이달의 팀에 뽑혔다. 벨라루스를 떠나 프랑스에 진출한 뒤 불과 2년만에 명문 클럽 수준으로 올라섰다. 얼마나 큰 도약인가?'라고 조명했다.

에네르게티크-BGU의 알렉세이 메르쿨로프 감독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쿠사노프가 멘털, 피지컬적으로 맨시티로 이적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확신한다. 쿠사노프가 프랑스에 진출한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건 분명했다"며 "하지만 당연히 맨시티의 영입 제안은 모든 기대를 뛰어넘었다. 에네르게틱 축구 클럽의 모든 직원과 후원자들은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아마추어 클럽을 전전하다 맨시티까지 진출한 진첸코, 러시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서 맨유로 깜짝 이적한 비디치, 철도 노동자들의 임금 문제로 로코모티프에서 루빈 카잔으로 팀을 옮겨야 했던 크바라츠헬리아가 이강인 소속팀 파리생제르맹 입단을 앞뒀다는 사실도 조명했다.

크라바츠헬리아가 이번 겨울 PSG에 입단하면 황인범(루빈 카잔 동료), 김민재(나폴리 동료)에 이어 또 한 명의 한국인 선수인 이강인과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