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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위상이 하늘을 뚫는다'...이제는 케인보다 중요한 선수로 불려 "콤파니 시스템은 KIM 없이 성립 불가"
'김민재, 위상이 하늘을 뚫는다'...이제는 케인보다 중요한 선수로 불려 "콤파니 시스템은 KIM 없이 성립 불가"
botv
2024-12-12 20:32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바이에른 뮌헨 소속 김민재의 존재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독일 매체 '란'은 12일(한국시간) "뮌헨의 공격 전개는 해리 케인이 없어도 가능하다. 현재 케인이 최전방에 없지만 최고의 퍼포먼스를 유지하고 있다. 무시알라는 상대 수비 라인에 해결 불가능한 존재이다. 뮐러도 팀에 기여했다. 올리세는 두 골을 넣었고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11일 오전 독일 켈젠키르헨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5-1로 이겼다.

이날 뮌헨은 케인, 노이어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 속에서도 샤흐타르를 압도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스코어 차이 수준으로 벌어진 경기는 아니었다.

뮌헨은 전반 5분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고 하프 타임 직전 샤흐타르에 흐름을 내주기도 했다. 그럼에도 뮌헨은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를 필두로 똘똘 뭉친 수비진이 추가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대승을 기록했다.

공격진의 화력도 돋보였으나 이를 뒷받침한 수비진에게 공헌이 결코 적지 않았다. 매체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시스템에서 가장 힘든 역할을 맡고 있다. 우파메카노는 때때로 큰 소리로 불평하는 제스처를 선보였다. 뮌헨 중원은 샤흐타르를 상대로 공간을 허용해 긴장을 불러왔다. 만일 샤흐타르가 기회를 더 잘 살렸다면 경기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실점으로 경기를 마감한 수비진의 역할을 조명했다. 란은 "김민재는 콤파니 체제의 뮌헨이 센터백 조합에 완벽한 경기력에 의존해야 할 때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증명했다. 최근 뮌헨은 김민재, 우파메카노에게 너무 의존하고 있다. 두 선수가 없다면 콤파니의 수비 시스템은 성립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리그 중후반기에 접어들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아시안 컵으로 인한 대표팀 차출 이후 컨디션 난조로 인해 몸이 무뎠고 에릭 다이어가 합류 함에 따라 입지가 좁아졌다.

일각에선 그가 한 시즌 만에 세리에A 무대로 돌아갈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김민재는 잔류 의지를 밝혔고 올 시즌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뒤 눈부신 활약을 통해 뮌헨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사진=BBC, 뉴시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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