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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겨울 월드컵이다...사우디, 2034 월드컵 단독 개최 확정
또 겨울 월드컵이다...사우디, 2034 월드컵 단독 개최 확정
botv
2024-12-12 20:25


2034 월드컵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

영국 'BBC'는 12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2034 월드컵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며 2030 월드컵은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가 공동 개최국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호주와 인도네시아는 공동 개최 의사를 밝히며 2034 월드컵 유치 경쟁은 호주-인도네시아, 사우디아리비아의 2파전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측이 사우디아리비아의 지지를 선언했고 호주측도 대회 유치를 포기했다.

호주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월드컵을 개최할 기회를 모색했다. 모든 요소를 고려했을 때 개최하지 않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월드컵 최종 개최국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개최가 유력해 보였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는 스포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축구에서 많은 돈을 사용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으로 가장 뜨거웠던 리그는 사우디아라비아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위너 카림 벤제마, 리야드 마레즈, 칼리두 쿨리발리 등 유럽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쳤던 선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게다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후벵 네베스 등 전성기에 있는 선수들도 영입했다. 선수 영입에 그치지 않고 스티븐 제라드를 선임하며 감독까지 노렸다. 거기에 멈추지 않고 월드컵 유치에도 나섰다. 결국 2034 월드컵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월드컵이 치러지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11~12월에 월드컵을 열어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카타르와 마찬가지로 중동에 위치해 날씨가 뜨겁다. 통상 월드컵에 시작되던 6월에 개최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또 다시 겨울에 월드컵을 즐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