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전 리버풀 수비수였던 글렌 존슨이 살라의 심리를 정확하게 읽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1일(한국 시간) "모하메드 살라는 거액의 연장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며 리버풀과 새로운 계약을 놓고 심리 게임을 벌이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살라와 리버풀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되며, 반 다이크와 알렉산더-아놀드도 계약 마지막 6개월을 앞두고 있다. 반 다이크와 알렉산더-아놀드는 개별 협상의 진행 상황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았지만, 살라는 지난달 리버풀이 사우스햄튼에 3-2로 승리한 후 리버풀이 아직 자신에게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살라는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와의 2-0 승리가 맨시티와의 마지막 홈 경기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살라가 자신의 계약 상황에 대해 언론에 밝힌 발언에 대해 전 리버풀 수비수 글렌 존슨은 이사회에 압력을 가하고 더 나은 조건을 협상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존슨은 '베트 프레드'와의 인터뷰에서 "분명히 많은 경기가 진행 중이고 살라는 자신이 강력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경기를 뛰고 있고 아마도 남고 싶어 하지만 리버풀이 원하는 것보다 몇 년을 더 받거나 돈이든 뭐든 더 받기 위해 이러한 모든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는 자신이 운전석에 앉아 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거의 다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언론과의 대화가 최후의 수단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자신이 남고 싶다는 것을 알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이야기가 확대되자 리버풀은 계약 교착 상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절차에 대한 중요한 새로운 소식을 전하며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온스테인은 리버풀이 반 다이크와 알렉산더-아놀드에 이어 살라에게 첫 번째 계약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살라가 제안을 수락할 것이라는 징후는 없지만 세 선수 모두 잔류할 것이라는 클럽의 믿음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약 문제에도 불구하고 살라는 경기장에서 자신의 책임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 22경기에 출전해 15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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