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종관]
AC밀란은 테오 에르난데스 매각에 열려있다.
프랑스 국적의 에르난데스는 현시점 세계 최고의 풀백 중 하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임대 생활을 통해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이후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2019-20시즌에 AC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과 동시에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단숨에 팀의 핵심으로 등극했다. 2019-20시즌 최종 기록은 36경기 7골 5도움. 이후에도 큰 부상 없이 매 시즌 4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세계 최고의 풀백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뛰어난 실력만큼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AC밀란 입성 이후 우승 트로피는 1개(2021-22시즌 세리에A 우승)에 불과하지만 4년 연속 세리에A 올해의 팀(2019-20, 2020-21, 2021-22, 2022-23), AC밀란 올해의 선수(2019-20), ESM 올해의 팀(2022-23)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AC밀란 입단 이후 '월드클래스'의 반열에 오른 그.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고 AC밀란이 그의 매각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는 11일(한국시간) "AC밀란은 에르난데스가 구단을 떠나는 것을 허용할 의향이 있고 4,100만 파운드(약 750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