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종관]
조쉬 아체암퐁이 첼시에 잔류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와 아체암퐁의 재계약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도달했다"라고 전했다.
2006년생의 아체암퐁은 첼시가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차세대 수비 자원이다. 8살 때 첼시 유스에 합류해 줄곧 첼시에서만 성장해온 그는 지난 2023-24시즌 토트넘 훗스퍼와의 리그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프로 데뷔전을 가졌고, 겨울에 프로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으로 1군 생활을 시작했다.
구단 내부적으로 큰 기대를 품고 있는 자원인 만큼 프리시즌 소집 명단에도 들며 올 시즌을 준비했다. 그리고 지난 배로와의 잉글랜드풋볼리그컵(EFL)컵 32강전에서 교체 투입되며 준수한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그가 2군으로 강등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더 선'은 '디 애슬래틱'을 인용해 "첼시는 아체암퐁의 장기적인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그러나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고 구단은 아체암퐁을 2군으로 내렸다. 그가 새로운 조건을 요구하며 시간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재계약 협상에 서명하지 않는 한 상황은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이와 동시에 리버풀이 그를 노리고 있다는 루머까지 돌며 첼시 팬들의 분노를 일으키기도 했다.
거취에 대한 '물음표'를 지우지 못한 상황. 잔류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듯 보인다. 로마노 기자는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세부 사항만을 남겨 두고 있다. 또한 엔조 마레스카 감독 역시 '구단과 나 모두 그를 사랑한다. 우리는 새로운 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고 합의에 다다랐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