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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떠나 아스널행? 잠재적인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떠나 아스널행? 잠재적인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botv
2024-12-12 15:49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난 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5개월 짧은 동행을 마친 댄 애시워스(53·잉글랜드) 단장이 아스널과 연결되고 있다. 아스널은 지난달 사임하면서 떠난 에두 가스파르(46·브라질) 단장을 대신할 인물을 찾고 있는 가운데 애시워스 단장을 잠재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아스널은 에두 단장이 떠나면서 공석이 된 단장직에 애시워스 단장을 선임할 가능성이 있다. 아직 아스널의 구체적인 움직임이 포착된 건 아니지만, 애시워스 단장은 현재 아스널의 차기 단장 잠재적인 후보로 떠오르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애시워스 단장이 아스널의 관심을 받고 있는 건 두 가지 이유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첫째는 리차드 가를릭(48·잉글랜드) 대표이사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둘은 과거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에서 함께 일했고, 그 당시 연을 계속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이유는 애시워스 단장이 최근 맨유와 이별하면서 영입이 가능해져 아스널은 따로 보상금을 지불하지 않고 데려올 수 있어서다. 애시워스 단장은 앞서 지난 8일 맨유와 상호합의하에 결별하기로 하면서 5개월 짧은 동행을 마쳤다.

물론 아스널은 애시워스 단장만 차기 단장으로 고려하고 있는 건 아니다. 에두 단장 다음으로 일을 주도적으로 진행했다가 에두 단장이 떠나면서 그 역할을 이어받은 제이슨 아이토(39·잉글랜드) 임시 단장을 단장으로 앉힐 계획이 있다.

또 레알 소시에다드 로베르토 올라베 아란사발(57) 단장도 후보에 있다. 아란사발 단장은 미켈 아르테타(42·이상 스페인) 감독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던 루이스 캄포스(60·포르투갈) 단장도 아스널이 고려하고 있는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날은 아이토 임시 단장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터라 당장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에 단장을 새로 선임할 계획은 없다. 중장기 전략을 고려하고 있는 아스널은 그에 따라 임무에 적합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보면서 천천히 선임할 계획이다.

애시워스 단장은 지난 2001년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에서 유스 단장을 맡으면서 행정가의 길을 걸었다. 이후 웨스트브로미치 단장과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기술이사를 역임했고,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에서 기술이사,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단장을 수행했다. 그러다 지난 7월 맨유의 단장으로 부임했다가 최근 이별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맨유는 제임스 래트클리프(72·잉글랜드) 구단주가 지난여름 영입 전략에 만족하지 못하면서 애시워스 단장과 결별을 택했다. 맨유가 애시워스 단장을 데려오기 위해 우여곡절을 겪었던 데다, 보상금으로 300만 파운드(약 55억 원)까지 지출했던 것을 고려하면 충격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