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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향후 계획 못 박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내 마지막 클럽...국가대표 감독은 다른 이야기"
펩 과르디올라, 향후 계획 못 박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내 마지막 클럽...국가대표 감독은 다른 이야기"
botv
2024-12-12 10:38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가 클럽팀의 마지막이라고 못 박았다.

영국 'BBC'는 11일(이하 한국시각) "과르디올라는 아마도 국가대표팀을 맡게 된다면 그 전까지 맨시티가 마지막 구단일 거라고 말했다"며 "지난 여름 과르디올라 감독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감독직을 제안 받았지만 맨시티와 2027년까지 2년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현대 최고의 축구 감독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년 바르셀로나에 부임한 뒤 두 번의 트레블을 달성했고, 2013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팀을 옮겨 두 번의 더블을 경험했다. 이후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전성기를 맞이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잉글랜드 최초로 도메스틱 트레블을 차지했고,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포함해 트레블까지 이뤄냈다.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역전 우승을 손에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초로 4연패를 기록했다. 최근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2년의 연장 계약을 맺으며 2027년 여름까지 팀을 지휘하게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른 팀을 맡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래는 알 수 없지만 맨시티를 떠나 다른 나라에 가서 지금과 똑같은 일을 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만한 에너지를 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훈련 과정이라든지 기타 등등 그런 것들을 새로운 곳에서 처음부터 다시 할 생각이 없다"며 "그런데 국가대표팀이라면 그건 다른 이야기일 것이다. 나는 골프나 치러 다니고 싶은데 구단 일을 맡은 상태로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아이러니하게도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재계약 이후 부진에 빠졌다. 맨시티는 최근 10경기에서 단 1승만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4위에 머물러있다. UCL 리그페이즈에서도 2승 2무 2패 승점 8점으로 22위까지 내려앉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7경기, 8경기의 결과를 보시다시피 우리는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당장 이번 경기에서 이기는 것만 집중하고 다음 경기가 어떻게 될 지에 대해서는 미뤄두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