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퍼스웹은 9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손흥민과) 협상을 할 시간을 벌기 위해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조항을 활성화한 게 분명하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지금의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에 토트넘과 손흥민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쯤 장기 재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번 인터뷰로 손흥민이 타구단으로 이적한다는 최근 이적설은 모두 거짓으로 판명이 났다. 손흥민은 최근 이적설로만 월드 투어를 벌였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갈라타사라이까지 손흥민을 원한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팀토크는 "아모림 감독이 맨유에 2025년 여름 손흥민을 올드 트래포드로 데려오는 걸 목표로 해달라는 깜짝 영입을 촉구했다고 전해졌다. 아모림 감독이 원하자 맨유는 거래를 해야 한다고 느꼈다. 그들은 2025년에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상징적인 스타 손흥민을 영입할 기회가 있다"고 보도한 바 있지만 현재로서 맨유 이적설도 실체가 불분명하다.
이미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2015~2016시즌에 합류한 후로 손흥민은 적응이 필요했던 첫 시즌을 제외하고 부진했던 시즌이 없다. 날개를 펼치기 시작한 2016~2017시즌부터 손흥민은 무려 8시즌 연속 리그 10골 고지를 밟았다. 1992~1993시즌에 창설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이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는 역대까지 단 7명에 불과하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에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에서 10골-10도움을 달성하면서 다시 한 번 역사를 만들었다. 다음 시즌인 2020~2021시즌에도 다시 한 번 10골-10도움을 해냈다. 지난 시즌에도 17골 10도움으로 개인 통산 역대 3번째 10골-10도움을 기록했다.
역대 EPL로 따져도 손흥민의 기록은 역대급이다. 지금까지 EPL에서만 124골을 넣어 리그 역대 최다골 19위에 자리하고 있다. 나이로 인한 하락세를 감안해도 140골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EPL 역대 최다골 16위까지는 바라볼 수 있다.
도움 기록도 현재 역대 EPL 18위에 자리하고 있는 손흥민이다. 앞으로 14개만 더 추가한다면 데이비드 베컴과 함께 역대 10위권 안쪽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명실상부 토트넘을 넘어 EPL 레전드가 될 손흥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