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황희찬이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떠나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까?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황희찬은 여러 구단의 영입 명단에 올라 있다. 울버햄튼은 그를 지키기 위해 지난 여름 올림피크 마르세유의 2,500만 유로(한화 약 375억 원)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로마로는 “울버햄튼이 게리 오닐 감독 체제에서 복잡한 상황에 놓이면서 황희찬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활발하다”라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2021년 8월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었다. 2021/22시즌 공식전 31경기 5골 1도움을 올린 그는 시즌 종료 후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2022/23시즌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전하면서 28경기 3골 1도움에 머물렀다.
앞선 두 시즌 동안은 기대 이하였지만 지난 시즌 울버햄튼의 에이스로 올라섰다. 황희찬은 31경기 13골 3도움으로 울버햄튼의 에이스로 올라섰다. EPL에서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12골)을 터트리며 구단의 잔류에 기여했다.
2023/24시즌 울버햄튼 최고의 선수였지만 올 시즌 기량이 급격히 하락했다. 황희찬은 11경기에 나섰지만 아직 공격 포인트를 신고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선발보다는 교체로 출전하는 경우가 늘었다.
울버햄튼도 좋지 않다. 울버햄튼은 2승 3무 10패(승점 9)로 리그 19위에 머물러 있다. 이대로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면 다음 시즌 2부리그 챔피언십으로 강등된다.
이런 상황에서 울버햄튼을 탈출할 가능성이 생겼다. 로마노에 의하면 황희찬은 여러 구단들의 영입 명단에 올라 있다. 실제로 지난 여름 마르세유가 황희찬을 노렸지만 울버햄튼이 이를 거절했다. 내년 1월이나 여름에는 어떨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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