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일하며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0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맨유는 늦어도 여름까지 래쉬포드를 팔 것이다. 겨울 이적시장부터 좋은 제안에 열려있다. 맨유는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의 선수의 발전을 인정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팔 수 없는 선수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1일에도 "맨유는 내부적으로, 팀에 있는 선수의 절반 이상이 좋은 제안이 들어온다면 겨울이나 여름에 판매할 만한 진지한 후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리빌딩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빠르게 선수를 매각해야 한다"며 맨유의 추가적인 방출 소식을 전했다.
엄청난 대방출의 신호탄이다. 일단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조니 에반스, 빅토르 린델로프, 크리스티안 에릭센과의 이별은 거의 확정적이다. 수비진에서는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 타릴 말라시아가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진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디오고 달롯의 미래고 확실하지는 않다.
공격진 문제가 제일 시급하다. 앞서 거론된 래쉬포드를 시작으로 안토니, 조슈아 지르크지, 라스무스 호일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까지어느 누구 하나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가 없다.
텐 하흐 감독이 떠난 후 확실하게 제몫을 해주고 있는 건 브루노와 아마드뿐이다. 아마드는 현재 아모림 감독 주도 하에 재계약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방출되어도 이상하지 않다.